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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발전적인 삶

자기 계발

by 치즈돈까스재테크 2021.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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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을 한 학기 앞두고 취업을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듭니다. 

그중에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이 너무 안일하게 살아온 것이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세상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제가 원하는 직업은 고도의 집중력, 체력, 분석력, 성실성, 자기 주도성을 요구하는데 대학교 수업만 따라가다 보면 어떻게든 일을 구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유튜브를 보다가 한 분이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나보다 성공한 사람은 내가 하기 싫어한 일들을 더 많이 한 사람이다." 

전적으로 맞는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더 일찍 일어나고, 어려운 것을 공부하고, 여가 시간을 희생하고 스트레스 상황에서 버틴 경험들이 축적될 때마다 그렇지 못한 사람과 보이지 않는 격차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이제는 몸으로 체감할 수 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파레토 법칙으로 전문가의 80% 수준의 이르려면 그들이 한 노력의 20%만 투자하면 된다라는 취지로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1. 일단 시작하라 - 파레토 법칙

시작이 반이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시작의 중요성을 말하는 명언들은 많지만 막상 와 닿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도, 왜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을뿐더러 무엇인가 시작한다

today-stock.tistory.com

반대로 얘기하면 나머지 20%의 디테일을 만들어내는 데에는 80%의 시간과 노력이 추가적으로 더 필요하고, 그런 디테일은 하루아침에 만들 수 없다는 얘기가 됩니다. 이 디테일이 남들과 차별화된 competitive edge를 만들어냅니다. 


취업 전선에 뛰어들고 나서 드는 생각들은 크게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아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어딘가에 적용해보고 결과를 내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배웠다는 것만으로는 어필이 되지 않습니다. 배운 지식이 '왜' 중요하고, 어디에 적용해서 '수치와 데이터'로 보여줄 수 있는 결과를 냈던 경험들이 자소서나 면접에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지 서류 정리하며 어깨너머로 업무 프로세스를 훑어보는 인턴 경험 3개월이 어쭙잖은 자격증 몇 개보다 더 낫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둘째로는 디지털 역량이 요구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공지능과 고도의 다변량 분석모델을 다루는 통계 프로그램까지는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데이터베이스 관리나 사무 자동화 혹은 데이터 애널리틱스에 대한 지식을 갖고 있을 것을 요구합니다. 

셋째로는 혼란스러운 상황일 때일수록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무인 커피 전문점, 무인 매장, 챗봇, 스마트 팩토리뿐만 아니라 AI를 활용한 법률 자문과 자동 기사 생성까지 시대가 변함에 따라 많은 직업들이 대체되고 있습니다. 빠르고 복잡하게 움직이는 사회에서 단순 노동직부터 대체되기 시작할 것입니다. 

살아남는 방법은 '전문성'입니다.


결국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것은 사람을 통한 사업일 것이고 그 안에서도 차별화된 콘텐츠를 가진 사람은 시대가 변해도 항상 수요가 있을 것입니다. Competitive edge를 가진 사람은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도 그에 맞는 도구를 사용해 자신의 통찰력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영웅은 항상 난세에 탄생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긍정적 마인드로 계속 한계점에서 버티는 것이 발전을 만들어낸다는 것입니다. 노동가치가 크게 하락한 지금 노력해봤자 크게 달라지는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꼭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인생을 사는 방법 중에 정답에 가깝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성장시키려 한다면 해야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1. 전체적인 목표를 그리고 현재 내 상황과 제약 조건들을 파악해 최적의 시나리오와 최악의 시나리오를 포함한 몇 가지 시나리오 플랜을 잡습니다. 

2. 도전하고 한계까지 몰아붙인 뒤에 원래 세워놨던 플랜과 달라진 점이 무엇이 있는지 확인하고, 배운 것이 있다면 계획을 수정하거나 행동을 수정하거나 둘 다 합니다. 

3. 목표를 달성하든 실패하든 그 이유를 분석해 다음번 목표 설정과 시나리오 수립에 참고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투자 관련 직업을 준비하려는 분들을 위해서 몇 가지 적어보려고 합니다. 

책 - 투자은행과 사모펀드, Finance Career Bible, Financial Modeling Bible, 라이어스 포커, 파이썬으로 배우는 금융분석, 소음과 투자, Principal, 벤저민 그레이엄의 증권분석

자격증 - CFA (된다면 3차까지), 투자자산운용사, 금융투자분석사, 컴퓨터 활용능력, FRM

공부 - 파이썬, 엑셀, R, Business Writing, 영어 회화, SQL, PowerPoint, ESG, 대체투자

경험 - 인턴, 주식, 투자동아리, 사업보고서/재무제표 분석, 엑셀 모델링, 거시경제적 분석, 투자대회 참가, 기업 탐방, Intrinsic Value 추정, 투자제안서 작성, 다양한 자산군으로 포트폴리오 구성, bloomberg 혹은 yahoo finance 등 외신 경제지 번역 후 개인적인 인사이트 덧붙여서 정리하기, 발표


팁 -

  • HTS 활용해서 그날의 시황, 금리, 환율 움직임, 주요 섹터와 개별주 이슈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 KKB 혹은 금융투자협회 채용공고에서 경력직 위주로 어떤 qualification을 요구하는지 보다 보면 어떠한 방향으로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ex. 회계 관련 지식, CFA/투자자산운용사 우대, 관련 업계 종사, MS office 활용 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투자제안서 작성, 프레젠테이션 스킬 등)
  • 자신이 가고 싶어 하는 회사 혹은 직무에 인재상을 파악하고 현직자 인터뷰를 해서 어떤 역량이 요구되는지 파악했다면, 엑셀에다가 그 역량들과 관련된 자신의 경험들을 시간, 장소, 경험, 교훈, 결과 등으로 정리해 놓게 된다면 나중에 자기소개서나 면접에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ex. 분석력 - 경험 : 금리변동 트렌드(FOMC 점도표)를 보고 각 은행들의 매출 변동 추이를 예측하고 리스크 고려해 저평가되어 있던 a 은행의 주식을 매수함 - 결과 : 2달 만에 시장 평균 대비 25%의 추가 수익을 거두게 됨 - 교훈 : a 은행의 upside potential을 15%로 추정했지만 시장이 과잉 반응해 오버슈팅이 나왔음. 계량적 분석 이외에 시장의 sentiment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배움)
  • Coursera를 이용하면 한 달에 50달러 정도의 가격으로 굉장히 높은 퀄리티의 대학 강의를 들을 수 있습니다. 각 코스가 끝날 때마다 수료증을 주기 때문에 해당 지식 보유를 증명하기도 편리합니다. (ex. startup company valuation, business data analytics, DDM modeling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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