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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증시/경제개념정리

ESG, 기업지배구조의 새로운 바람

by 치즈돈까스재테크 2021.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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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 성장 기업, 친환경 주식, 지배구조 등등.. 뉴스를 꾸준히 보시던 분들이라면 많이 들어 보셨을 단어들일 겁니다. 앞으로는 재무건전성과 더불어 기업이 사회 전체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실제로 ESG 스코어가 양호한 기업들이 자본 조달 비용도 적고 실적이 양호할 가능성도 높다고 나왔습니다.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미래에도 이어질 것인지는 알 수가 없으나, 투자자들과 기관이 기업의 사회적 영향을 고려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기업의 관점에서도 변화의 압력을 느끼기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dbr.donga.com/article/view/1203/article_no/9814/ac/magazine

 

[DBR] ESG는 단순한 리스크 관리 지표 아냐, 새 기회 창출할 성장 동력으로 삼아라

Article at a Glance지속가능 경영과 ESG지속가능 경영은 ‘경영 활동을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확률(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경제적 수익성뿐 아니라 비재무적 요소들을 고려해 계속

dbr.donga.com

장기적 관점에서 사회 구성원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게 노력한다는 취지는 좋습니다. 이번 정부 들어서 태양광, 대체 에너지, 철도 사업 등 친환경적 정책을 펼치고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와 탄소배출권 등 ESG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인프라 또한 잘 구축되어 가고 있어 기업들에게도 좋은 유인책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들키지 않은 가라는 가라가 아니다', '과정보다는 결과다'라는 식의 마인드는 단기적으로 유효할지는 몰라도 장기적 국가 성장에 발목을 잡는 근시안적 접근법입니다. 다만 대한민국의 성장 과정을 보았을 때 국가가 근간 산업을 주도하는 몇 개 기업을 밀어주며 급격한 성장을 해 온 구조적 배경을 고려한다면, 아직 ESG의 도입은 기업에게 있어 귀찮은 숙제 정도로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인적으로는 ESG 지표가 잘 나오고 있는 기업들에게 혜택을 주면 장기적으로 경제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어차피 길게 보면 지배구조가 열악하거나 근시안적 목표를 가지고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은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퇴출될 것이니까요. 트렌드가 변화하는 것을 감지하고 기업 스케일에서 변화를 추구한다고 하더라도 모든 것이 바로 바뀌기는 어렵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유보기간을 두고 난 이후에 차차 그에 상응하는 과세나 규제를 입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전기차와 수소차는 먼 미래의 일인 것처럼 느껴졌지만 테슬라라는 기업은 하나의 메가트렌드를 현실로 만들어낸 속도를 가속화시켰습니다. 완전한 자율주행차의 도입은 아직 시간이 남았겠지만 전기차는 이제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이 되었습니다. 이런 변화가 우리 삶에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에서의 인프라 구축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정권에서 그 역할을 착실히 수행하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이처럼 사회가 변화하고 있는 메가트렌드를 잘 따라가는 것은 재무적 관점에서 벗어나 비재무적 관점으로 새로운 투자 기회를 포착할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사람들의 인식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산업은 어떻게 변하는지를 꾸준히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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