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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증시/경제개념정리

인플레이션/금리가 주식과 무슨 관련이 있을까?

by 치즈돈까스재테크 2021.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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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 방정식에 따르면

명목 금리 = 실질 금리 + 기대 인플레이션

금리가 높아진다는 것은 주식 투자의 기회비용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 다시 말하자면 주식을 함으로써 본질적으로 져야 하는 리스크를 지지 않고 은행에 맡기는 것만으로도 수익이 안전하게 날 수 있다면 리스크를 져야 할 이유가 희석됨. 


미국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2퍼센트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코어 인플레이션의 경우에는 2.5%가 넘어갈 것으로 전망. 피셔 방정식에 따르면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 명목 금리가 높아지게 됨. 이는 은행 간 대출 금리를 높여 기업 자금 조달 비용이 상승되게 하는 요인이 됨. 더불어 생산자 구매 지수가 상승함에 따라 기업 영업에 필요한 비용이 상승함을 의미 (원가 상승, 임금 상승 압박 등). 비용의 상승은 영업이익률의 저하를 야기할 수 있고 이는 기업의 성장률 전망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으로 작용. 따라서 주가가 하락할 수 있음. 


인플레이션을 헷지 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수단은 금과 부동산 등의 자산. 금리 인상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유동성이 채권시장으로 옮겨갈 수도 있음. 이것은 주식시장의 유동성이 다른 자산으로 유출될 가능성을 시사. 다만 미국은 인플레이션에 대해서 강경한 대책을 보였던 바로 미루어 보자면 무차별 자산 매입을 축소화하거나 국채를 발행하는 등의 방안을 내놓을 수 있음.


경제 극복과 디스 인플레이션 방지를 위한 금리 인하는 꺼내 들 수 있는 카드로 보이지 않음. 이유는 이미 제로 금리에 가깝기 때문에 섣불리 그 방법을 썼다가는 더 이상의 대응 방법이 없기 때문. 디스인플레이션 상황에 직면할 경우 금융주는 강한 실적을 보였던 전적이 있음. 

미국의 경우에는 수출의존도가 낮고 내수 경제에 GDP가 좌우되는 경향이 있음. 따라서 수출 회사들보다는 수입 회사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경제정책을 이끌어 나가야 하는데 현재 상황은 달러 가치의 꾸준한 우하향 추세로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음.


백신이 보급되고 있으나 코로나의 확산 속도가 꺾이지 않는 것을 보았을 때 내수 경제도 지속적인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에, 금리 인상은 어려우나 테이퍼링은 언젠가 시행될 것으로 보임. 결국 금리는 인상될 것이고 채권 시장으로 자금이 이탈될 가능성이 높음. 

주식 시장이 워낙 급하게 오른 감이 있는데, 이는 중앙정부의 막대한 유동성 공급에 기인했기 때문. 테이퍼링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오게 되면 주식 시장에 큰 악재로 다가올 수 있음. 인플레이션이 단기적으로는 자산 가격의 상승을 견인할 수는 있으나 어느 순간 버블을 꺼뜨리는 도화선이 되지 않을까 생각.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와 TIPS 채권 가격 변동에 주의하면서 금과 부동산 등 물가 인상 시 헷지 가능한 상품들에 비중을 조금 더 싣는 것이 좋아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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