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증시/미국 증시

20201106 미국 증시 상승 이유,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by 치즈돈까스재테크 2020. 11. 6.
728x90
반응형
이어지고 있는 증시 랠리

미국 증시의 대선 랠리가 꽤나 탄력적인 추세로 이어지면서, 미국 증시는 일주일 사이에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다우와 S&P 500 지수는 이번 주 들어서 7퍼센트가 넘는 상승을 보였고, 각종 기술주들의 급등도 나스닥 증시를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대선의 판도가 시시각각으로 변하면서 상승의 이유 또한 바뀌었습니다. 투표 결과가 나오기 전, 미국 증시의 부진과 바이든 당선 수혜 주식들이 활약하면서 이미 미국 증시는 바이든 대선 후보의 당선을 기정 사실화 한 듯 보였습니다.

바이든 대선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고 민주당이 상하원의 다수당이 될 시에는 대규모 부양정책과 채권 발행, 뉴딜 정책으로 인한 수요 견인 GDP 상승을 예견하며 증시는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시나리오와 다르게 개표 초반 상원석을 공화당과 민주당이 반씩 양분하고, 트럼프 대선후보의 약진이 보이자 친환경, 에너지 섹터는 상승폭을 반납하고 기술주와 금융주들이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대선후보의 재임 시에는 대규모 채권 발행이 없어 금리의 상승이 예견 될 것이고, 법인세 인상 또한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또한 친기업적 성향을 가진 트럼프이기에 각종 규제 리스크가 완화된다는 기대감 또한 증시 견인에 한몫을 했습니다.

 

바이든 대선후보의 재 역전 소식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오르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는 바이든 이 대통령이 되더라도 양분된 상원에서 법인세 인상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부양정책/뉴딜의 긍정적 측면이 더해진다면 대선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경제적으로도 발전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

 

트럼프의 우편 투표 정당성에 대한 소송 제기가 예견되었던 것처럼 나오게 된다면 증시는 흔들릴 것이라는 예측 또한 있었습니다. 그러나 증시는 크게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왜일까요?

 

일면에서는 이미 대선 불확실성에 대한 리스크가 증시에 '선반영' 되었다고 주장합니다. (마법의 단어죠.. 선반영) 그러나 다른 분석가들은 아직 트럼프 대통령이 몰고 올 진흙탕 싸움의 임팩트가 증시에 전해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어떤 해석이 맞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보시면 아시겠듯이 월가 사람들이 말하는 상승과 하락의 요인은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처럼 보이기 때문이죠.

대응 방안은?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아직 선거가 마무리되지 않았을뿐더러 트럼프 대통령의 예견된 불복과 달러의 약세, 안전 자산으로의 이동, 채권 일드 스프레드의 평탄화는 아직 불확실성이 제거되지 않았을뿐더러 추가적 하락을 예상하고 헷징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음을 뜻합니다.

한편 대선 결과가 나온 직후 크게 미끄러진 VIX 지수를 본다면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은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코로나 증가 추세와 산업 내 개별 기업들의 재무 건전성, 당선 이후 추가 재정 정책의 방향이 더욱 중요해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 마지막 장도 대응 잘하시길 바랍니다. 한 주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아는 선에서 최대한 성실히 답변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