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증시/미국 증시

미국 내 코로나 일일 확진자 13만명 근접, 향후 경제에 미칠 영향은?

by 치즈돈까스재테크 2020. 11. 8.
728x90
반응형

COVID-19의 미국 내 확산이 심상치 않습니다. 얼마 전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10만 명을 넘길 수 있다는 포스팅을 한 것 같은데 오늘 자로 13만 명에 근접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은 초기 미국의 마스크 기피 현상과 트럼프 대통령의 잘못된 대처로 인해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 사태가 완화되고 있다는 트럼프의 주장과 상반되는 확산세가 낙선의 주된 요인 중 하나였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4월 첫 하락이 팬데믹에 의해 시작되었던 만큼, 지금의 확산세가 경제에 미칠 영향도 무시할 수는 없을 것 같은데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첫 번째로 추가 봉쇄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미국 앤서니 파우치 소장을 다시 재임용할 수 있다는 말을 했습니다. 이는 다시 당선된다면 파우치부터 해고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과 상반되는데요. 파우치 소장은 마스크 착용과 선제적이고 높은 단계의 격리를 통해 조기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잡지 못하면 현재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 말했지만, 그의 의견은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서 곧잘 나약한 소리라며 무시당하곤 했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강경한 대처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때, 더 심한 확산 세는 추가적 봉쇄령으로 이어질 것이라 예상할 수 있습니다. 봉쇄가 되게 된다면 미국 내 기름에 대한 수요가 하락되어 유가의 하락이 있을 수 있겠고 경제 수요 자체가 낮아져 다시금 기업들의 매출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겠죠. 

뉴욕 FED에서 주마다 발표하는 Weekly Economic Index (WEI)입니다. 지표가 약간 후행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주마다 갱신된다는 점, 2008년보다 심각한 경제 후퇴 (recession)을 시사하고 있다는 점을 보았을 때 추가적 경제 부양책을 동반하지 않는 봉쇄령은 지금까지 나오고 있는 경제 지표 호실 적마저 무색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FED는 단계적 금리 인상/하락이라는 관례를 깨고 코로나 사태 이후 대대적인 금리 인하를 통해서 경기 부양을 시도했습니다. 현재 미국의 시장금리는. 25퍼센트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다시 한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경제가 무너질 기미가 보일 경우에는 추가적 금리 정책을 통한 부양이 힘들다는 점입니다. 금리는 0퍼센트 이하로 낮출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통화 정책만을 통한 경기 부양시에는 하이퍼 인플레이션, 혹은 디플레이션의 상황이 연출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물가는 인상되는 반면에 고용률은 저하되고 경기를 살릴 수 있는 방안 자체가 없어지는 진퇴양난의 길로 접어들게 됩니다. 

고용률은 신규 실업수당청구권수로 가늠해 볼 수 있는데, 아직도 10월 수준에 머물고 있으면서 크게 나아진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바이든 당선인의 뉴딜 정책으로 어느 정도 완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만, 디플레이션/하이퍼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그마저도 크게 효과가 보이지 않는 카드로 전락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아직 바이든 행정부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고,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임팩트가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주는 시기도 지난 듯 보입니다. 그러나 아직 속단하기는 이릅니다. 노스트라다무스처럼 지구가 멸망한다 주식시장은 붕괴한다 이런 얘기를 하고 싶어서 쓰는 포스팅은 아니지만, 경기 흐름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