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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증시/미국 증시

미국 대선, 바이든의 승리인가 투표 조작인가

by 치즈돈까스재테크 2020.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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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은 정말 끝을 알 수 없고 역전의 재역전.. 

어제만 해도 트럼프의 조기 승리 선언에 경합주를 휩쓰는 듯 보이더니 결과는 바이든의 우세로 끝나는 것 같아 보입니다. 

여러 경제지의 애널리스트들은 바이든의 대선 승리와 민주당의 상원 휩쓸기가 성공한다면, 속칭 '블루웨이브' 효과로 대규모 재정 부양 정책과 정부 지출로 인한 수요 진작이 있을 것이라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생각과는 다르게 상원석이 반으로 나뉘면서 (아직 확정은 아닙니다만), 블루웨이브 효과는 반감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증시가 반등했다?

선거 당일이었던 어제 미국 증시는 7월 14일 이후 최고 반등을 이뤄냈습니다. 직관적으로 보면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트럼프와 바이든이 경합을 벌이고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데 왜 증시는 반등을 한 것일까요?

몇몇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이렇게 답합니다. 상원이 반으로 나뉜 이상, 누가 대통령이 되던 상관이 없을 것이라고요.

실제로 미국 경제 지표는 Manufacturing과 Non-Manufacturing PMI 지수 모두 좋은 실적을 보여줬고 이는 GDP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수출은 미 달러화의 약세로 인해 이득을 볼 것이고요. 

 

바이든이 대통령이 되고 민주당이 다수석을 차지하게 된다면, 블루웨이브 효과는 있을지언정 장기적으로는 법인세 인상과 대규모 테크 회사에 대한 규제와 반독점법 부과 리스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상원이 반으로 갈라지게 되면서 바이든 대선 후보가 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펴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는 법인세 인상도 결렬, 추가적인 대규모 채권 매입으로 인한 금리 하락의 리스크, 코로나 이후 증시를 견인했던 기술주들의 잠재적 리스크 또한 해소되었다는 뜻입니다. 

 

불확실성 소폭 해소

이로 인해서 금리 상승으로 이득을 볼 수 있는 은행, 증권주와 기술주 섹터들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법인세 인상 결렬로 인한 효용 증가 기대감으로 증시 전체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10년 만기물 미국 국채는 금리 상승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전통적으로 월가는 불확실성에 대한 기피 현상이 심합니다. 근래 대선 불확실성에 대한 헷지로 금값의 상승, 달러의 약세가 이어지고 증시 유동성이 메말랐었는데 대선 결과가 나옴에 따라 다시 한번 증시에 훈풍이 불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한편에서는 선거 결과가 조작되었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선거 캠프의 (예상되었던) 결과 불복과 대법원 소송 제기로 인해서 우편 투표의 무결점에 대한 의구심, 그리고 조작된 결과에 대한 조사가 이어지면서 바이든 대선후보는 당선이 확실시된 이후에도 정당성을 부여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진행되게 된다면 추가 부양책에 대한 논의는 뒤로 밀리게 됩니다. 당연히 이는 불확실성을 싫어하는 월가와 많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투심을 얼어붙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주목하고 변동성이 확대되는 장에서 조심스러운 대처가 필요하겠습니다. 

 

FOMC와 BOE의 영향

앞서 말씀드린 듯이 상원석이 양분됨에 따라 FOMC에서 어떤 발언을 하던간에 증시에 미칠 영향력은 제한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BOE의 정책 기조는 노딜 브렉시트와 늘어나는 코로나 수에 따라 어떤 정책을 펼칠 것인지 주목해 봐야 합니다. LIBOR 금리와 파운드 환율은 전 세계 금융에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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