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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증시/미국 증시

[미국 대선] 예상 밖 트럼프의 승리?

by 치즈돈까스재테크 2020.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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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주일간 많은 매체들과 미국의 증시, 한국의 증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의 대통령 선거 당선과 민주당의 상 하원 휩쓸기(sweep)를 예상했었습니다. 그 결과로 민주당의 대규모 추가 부양책과 뉴딜 정책으로 인한 미국의 수요 진작 기대감에 증시는 어제와 오늘 훈풍이 불었고, 많은 경제지들은 블루웨이브 (bluewave)효과가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했습니다. 

사전 투표 결과 바이든의 우세가 보였기 때문에 한국 시간으로 새벽과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시나리오대로 흘러 갈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경합주 6곳 중 5곳에서 트럼프가 우세한 것으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전세는 역전되기 시작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트럼프 대선후보의 역전 가능성 상승

러스트벨트와 선벨트 두 지역 모두 트럼프가 우세하거나 역전하는 모습을 보였고 펜실베이니아마저 트럼프 대선 후보가 선거인단을 가져가면서 바이든 전 부통령의 당선 확률은 생각보다 현저히 낮아지게 되었습니다. 

한 매체에 따르면 바이든 대선후보가 펜실베이니아의 선거인단을 가져갔을 때의 당선 확률은 85%로 거의 기정사실화 되는 반면, 펜실베이니아에서 트럼프에게 자리를 내어주게 된다면 당선 확률은 15%대로 낮아진다는 발표를 했었습니다. 아직 선거가 끝나지 않았고 바이든 대선후보의 지지자들의 우편 투표 사용률을 보았을 때 경합 지역의 결과는 끝까지 가봐야 알 것 같습니다. 

증시에 끼칠 영향은?

다만 확실한 것은 아무런 힘을 못 쓰고 밀릴 것 같아 보이던 트럼프 대선후보의 약진이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원의원의 경우에는 2년 전 중간 투표로 민주당이 다수석을 차지하고 있고, 이번 선거로도 하원석은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대통령과 상원의 다수당은 공화당이 될 가능성이 예상보다 높아지면서, 의회를 양분하여 추가 정책들에 대한 지연 리스크가 대두 되고 있습니다. 

또한 증시도 바이든의 압승과 민주당의 스윕을 가정하고 올랐기 때문에 예상과 다른 시나리오가 펼쳐진다면 변동성이 확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 애널리스트는 의회가 양분 될 시에 증시의 10프로 하락을 점치기도 했습니다. 

출처: 마켓워치

그렇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다만 미국과 중국의 경제 지표가 호전되고 있기 때문에 대선 리스크가 완화 되고 난 이후의 증시 개선을 점칠 수 있기도 합니다. 동학, 서학 개미들의 학습효과로 하락이 짙어질 때 투자하는 역발상 투자자들이 많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그러나 안전자산으로 돈이 쏠리고, 달러의 약세가 풀리면서 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미리 예단해 투자하시기보다는 확실한 방향성이 정해진 이후에 포지션을 잡는 것이 리스크 관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당장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해도 어떤 곳은 경합주에서의 트럼프 우세를 밝히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반면에 다른 곳들은 이미 트럼프가 당선됨을 확실시 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뉴스는 사실만을 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통계는 신문사의 정치 성향이나 기자 개인의 입맛에 맞게 왜곡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을 유의하시면서 무조건 눈에 보이는 뉴스를 믿기 보다는 확률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통해서 개인의 의견을 도출해 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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