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검색해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구글 학술 검색 페이지 (scholar.google.com/)에 들어가게 되면 밑에 눈을 사로잡는 명언이 있습니다.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서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라."
-아이작 뉴턴

아마 오늘 포스팅을 관통하는 말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시리즈를 연재하기에 앞서 효율성이란 인풋 대비 아웃풋 퀄리티가 향상되는 비율을 말했는데, 오늘은 인풋 측면에서의 포스팅입니다. 

데이터 처리 능력과 새로운 시각을 덧붙이는 것에 대한 것은 앞서 통찰력과 비판적/확률적 사고를 통해서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2020/11/05 - [일상/발전적인 삶] - 0. 데이터에서 지식으로, 지식에서 통찰로

0. 데이터에서 지식으로, 지식에서 통찰로

오늘의 포스팅은 그렇다면 어떻게 그 도구 안에 최대한 많은 양과 퀄리티가 높은 인풋 데이터를 집어넣을 수 있을지에 대한 글입니다. 

 

가장 간단한 것은 구글 검색입니다. 

 

구글 검색창을 켜고 원하는 키워드를 넣게 되면 검색 결과가 나오고 하나씩 찾아보는 방법이죠. 

그러나 이는 검색 퀄리티를 보장하지 않고 소스가 어디냐에 따라 관련이 없거나 왜곡된 정보들을 주기도 합니다. 

한 단계 발전한 방법은 구글 검색에 검색 명령어를 추가하는 것입니다. 

구글 검색 명령어는 'site:' 'and/or' '*' 'intext' '""(큰따옴표)' 'related' 'filtype' 등이 있는데 이는 검색에 반경을 좁혀주어 조금 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검색을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검색하는 소스를 바꾸는 방법도 있습니다.

조금 더 공신력 있는 뉴스나 학술지 혹은 논문을 검색하는 것입니다. 서두에 말씀드린 구글 학술검색은 블로그나 카페 글에 비해서 신뢰성이 높은 검색 결과를 보여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검색해서 나오는 결과의 인용 횟수가 많을수록 더 믿을만한 자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구글 학술 검색은 구글 검색처럼 검색 명령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 제가 검색한 [기술적 분석 filetype:pdf "주가"]는 PDF 형태로 된 자료에서 주가를 포함한 글 안에서 기술적 분석에 관련된 검색 결과를 보여달라는 뜻입니다.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쓴 글을 검색하거나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유명 헷지펀드 사의 CEO가 한 말이 정리되어 있는 뉴스나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분석 리포트, 유명 칼럼니스트의 글 등을 보는 것입니다. 

 

위에 말씀드린 어느 방법도 찾아낸 자료가 절대적 사실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어떤 글이건 왜곡이나 오판이 들어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기에 처음에 말씀드린 비판적/독립적/확률적 사고와 통찰력을 이용해 자신만의 결론을 도출해 내야 합니다. 

 

2020/11/07 - [경제,증시/경제개념정리] - 시장의 관심주는 어떻게 찾아낼까?

시장의 관심주는 어떻게 찾아낼까?

위와 같이 객관적인 자료를 제공해주는 사이트를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이럴 경우에는 판단의 시작부터 끝까지 혼자서 해야 하기 때문에 독립적인 사고를 할 수 있을지는 모르나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트렌드에서 벗어 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인풋이 많아질수록 좋은 결과를 도출 할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신호와 소음을 구분해내지 못한다면 오히려 혼란만 가중하거나 잘못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퀄리티와 공신력이 높은 데이터부터 우선적으로 취합해 어느 정도의 가정을 수립한 후에 시야를 넓혀 다른 인풋 데이터를 넣어보며 백 테스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책에서 자료를 모으는 방법과 직접 전문가를 만나서 물어보는 방법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오늘은 지금 가장 접근성이 좋은 구글 검색으로 인풋 데이터를 취합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용하는 사이트와 검색의 방법은 얻고자 하는 데이터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지만, 제일 중요한 점은 데이터의 퀄리티에 따라 우선순위를 나누어 취합하는 것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