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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증시/경제개념정리

2021 성장주 vs. 가치주

by 치즈돈까스재테크 2020.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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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주냐 가치주냐

요즘 나오는 투자 리포트는 내년 시장을 주도할 섹터나 종목을 찾는데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치열하게 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이 성장주냐 가치 주냐일 텐데요.

여러 포럼과 경제지 등은 내년에도 여전히 성장주들의 활약이 기대가 될 것이라 내다보고 있습니다. 실적 개선 기대에 부응해 온 성장주들이 계속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인데요. 여기에 덧붙여 상원 다수당이 공화당이 유력하다는 예측에 바이든 차기 대통령의 반독점법, 기업 법인세 인상 등 테크 공룡 주들에 대한 규제가 실현될 가능성이 낮아짐에 따라 기술주들의 성장 잠재력은 아직 높다고 얘기합니다. 

성장주의 지속 성장 가능성

그러나 밸류에이션 측면으로 들어가 보면 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코로나 상황 이후에 증시를 견인한 주역도 기술주가 이목을 끌면서 주가를 부양했기 때문이고, 실제로 언택트 주식들이 주목을 받으면서 팬데믹 이전보다 주가가 50%, 심하면 두배 이상 뛴 주식들도 많이 보입니다. 기업 가치 측면에서 보면.. 글쎄요. 원래도 미래 성장성을 고려해서 잡혀 있던 주가가 두배나 뛰었다는 것은 생각한 것보다 미래에 벌어 들일 총가치가 두배로 뛰었다는 건데 과연 그 기대에 부합할 만큼의 지속 성장이 가능할 지에 대한 의문이 있습니다.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

FED에서는 당분간 금리를 인하할 수는 없어도 현재 금리 기조를 이어나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추가 통화 정책은 예정되어 있고 규모 또한 굉장히 크기 때문에, 다음 달에 화이자에서 나오는 백신이 코로나의 종식을 가져오지 않는 이상 미국 달러의 가치는 계속 절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달러 가치 하락은 수출에 좋은 영향을 미칠지는 몰라도 자칫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 정부는 향후 금리를 단계적으로 인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리를 인상하게 될 경우 한계 기업의 경우 시장에서 퇴출되면서 정화 작용이 일어나고 일시적인 조정과 더불어 향후 증시에는 오히려 단기적인 호재로 작용하게 됩니다. 이때 가치주들의 활약이 시작됩니다. 시장에서 소외받고 있던 가치주들이 성장주로 탈 바뀜 하는 현상이 나오면서 그동안 눌려있던 힘이 폭발적으로 주가에 반영됩니다. 통상 금리의 인상은 경기 확장기에 들어갔다는 걸로 해석하기 때문에 그 기업의 펀더멘털이 뒷받침된다면 직관과는 다르게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더 주식 시장에서 더 큰 성장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기업을 골라야 할까요? 

바이든 행정부는 뉴딜 정책을 통해서 수요를 견인하고자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 안에서도 강조한 부분은 친환경 섹터입니다. 그러나 친환경 섹터로 경기를 부양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미국을 살리자'라는 바이든의 말은 국수주의적 성격이 강합니다. 이를 조금 더 생각해보자면, 미국 내 기계 설비, 인프라, 에너지 섹터 내에서 ESG 스코어가 높은 기업 중에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분야가 유망하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다른 측면에서 바라보자면 금리가 향후에 인상되거나 달러 가치가 상승했을 때 수혜를 보는 종목도 눈여겨봐야 합니다. 달러 가치가 현재처럼 바닥에서 기고 있다면 미국은 인플레이션과 국가 신용등급에 타격을 입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달러 가치의 정상화를 노릴 것입니다. 이는 백신의 상용화, 테이퍼링, 금리 인상 등을 통해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제일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아무래도 금융주식입니다. 예대마진을 통해서 수익을 보는 은행권이 가장 큰 이득을 보게 될 것입니다. 

방향성 매매를 통한 수익 창출

다른 것은 안전자산의 하락 베팅입니다. 금리가 낮을 때 올라간 건설, 부동산, 금, 은, 채권 가격 등은 향후 금리의 상승으로 인한 하락의 가능성이 큽니다. 비트코인을 포함해서 말이죠. 실제로 지금 금과 부동산, 암호화 폐등은 다양한 지표를 통해서 과매수 구간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인플레이션 연동 자산들에 투자

마지막으로는 구리 등 인플레이션 헷지와 금리 상승과 연동되는 기초 자산의 선물 거래 내지는 ETF 활용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전 고점에 다다른 다우나 나스닥이 저항에 부딪혀 힘을 잃었을 때 하락 베팅하거나 혹여 전고점을 크게 돌파한다면 지지받는 걸 확인하고 상승 베팅하는 것도 유효한 전략이겠습니다.

 

제일 좋은 것은 위에 추천드린 방법들을 개인의 투자 성향에 맞게 적절히 분배해서 리스크를 헷지 하면서 투자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궁금하신 점이나 의견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최대한 성실히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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