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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준비 때문에 블로그를 자주 들어와 보지 못하다가 오랜만에 들어와 보니 어느새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신 횟수가 만 번이 넘어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초반 시간이 여유로울 때 매일 포스팅을 올리면서 조회수가 하루에 몇 백 명씩 들어올 때도 있었고 꾸준히 하면 금방 달성할 것 같았던 만 명이 생각보다는 늦어졌습니다.
그래도 들어와서 제가 쓴 글들에 대해서 칭찬해주시고 무언가 얻어간다는 댓글 하나하나에 힘이 되곤 했습니다.
돈을 버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기에 그런 돈을 굴리는 재테크를 주제로 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글을 올리는 것이 어쩔 때는 생각보다 책임감이 필요한 일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무언가를 설명하는 것은 단순히 아는 것을 넘어서 해당 주제를 이해하고 있어야 하고, 내가 이해한 것이 맞아야 하며, 그 본질이 글을 읽는 사람에게 큰 왜곡 없이 전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와 증시에 대한 시각은 굉장히 다양하지만 제가 쓴 글을 읽다 보면 제가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창을 통해서 같이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저는 제 창을 통해서 보는 세상이 증시에서 생존할 수 있는 확률 높은 방법을 '집중적'이고 '효율적'이게 만들어주기를 바라지만 때로는 제 글들이 세상 밖 개구리를 우물 속으로 넣은 뒤에 하늘의 극히 일부분만 바라보게 만들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CFA 시험을 준비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부를 통해서 당장 단기적 주가의 향방을 예측할 수는 없어도 분석의 기초와 전문성을 통한 주장의 근거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시각에서 시장을 바라볼 수 있는 것도 도움이 되고요.
제가 쓴 글들의 논지가 며칠 뒤 네이버 뉴스에서 비슷한 논지의 기사에 실리거나 해당 산업들의 상승 흐름을 미리 예측했을 때, 테마주의 하락과 그 이유를 미리 말해놓은 뒤에 현실로 이루어졌을 때는 누가 읽었을지 모를 제 포스팅이 혹여나 손실을 피하거나 그 폭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며 기분이 좋습니다.
반면에 시장 전체가 가지고 있는 리스크들에 대해서 말해놓았다가 보란 듯이 더 큰 시세를 주면서 신고가를 형성할 때는 괜한 우려로 수익을 제한시키지는 않았을까 죄송스러운 마음도 듭니다.
가끔 거시 경제적 측면에서 수혜를 볼 수 있는 산업군들을 말씀드리긴 하지만 앞으로도 개별 종목에 대한 추천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앞전의 두산 밥캣처럼 포스팅의 도움을 돕기 위해서 드는 예시들은 예외로 하겠습니다.
방문해 주시는 분들과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질문이 있으시다면 무엇이든 상관없으니 댓글에 남겨주시면 시간이 날 때마다 아는 선에서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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