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레포트, 어떻게 모아볼 수 있을까?

많은 분들이 동학 개미 운동에 참여하시면서 새롭게 주식 계좌를 열고 시장에 뛰어드셨을 텐데요.

매수/매도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돈을 예치하는 방법을 모르시는 완전 주식 초보 (주린이)분들부터 시작하셔서 몇 달 지나지 않아 준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쌓아 올리신 분들까지 다양한 시장 참여자 분들이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내부자 정보를 통한 거래나 리서치/IB Firewall 등을 설정하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시장의 정보 불균형을 통한 부당한 차익을 막기 위함인데요.

반대로 생각하면 정보를 많이 취득할수록 효율적이고 수익을 낼 수 있는 결론에 다다를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이유도 모른 채 하락하는 주식을 바라만 보면서 강제 장기 투자자가 되는 것은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을 때보다 예방할 확률이 높겠죠?

 

기업의 다양한 정보들은 공시나 뉴스를 통해서 같은 시간 세상에 퍼지게 됩니다. 공시를 보는 방법은 따로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오늘 다루고자 하는 정보의 창구는 증권사 리포트를 통한 정보 취득 방법인데요

사실 증권사 레포트나 뉴스가 나왔을 때 반대로 행동하라는 댓글이 달리는 걸 보신 분들도 많을 겁니다. "개미한테 떠넘기려고 이런 기사 썼네" 라던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맞는 걸 본 적이 없어. 그렇게 분석을 잘하면 그 사람들은 이미 다 부자가 됐겠지" 등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신 분들도 많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 남들이 그렇게 생각하니까 나도 그렇게 생각하자는 Group Thinking은 주식 시장에서 가장 회피해야 할 행동 중 하나입니다. 

 

또 다른 예로 증권사 리포트를 찾는 방법을 몰라서 보지 못하시는 분들이나 봐도 어떻게 해석하는지 몰라 찾아보지 않으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리포트 해석에 대해서도 따로 추후에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증권사 레포트를 가장 쉽게 모아 볼 수 있는 사이트 두 개를 소개하려 합니다.

 

1. 한경 컨센서스 (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list?skinType=industry)

 

한경 컨센서스 산업 분석 레포트 창

 

한국경제에서 각 증권사마다 새롭게 나오는 레포트를 모아 놓은 한경 컨센서스입니다. 들어가서 보시면 기업별, 산업별, 시장, 파생, 경제로 파트가 나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투자 결정을 내릴 때 수급과 기대감이 몰리는, 쉽게 말하면 돈이 몰릴만한 섹터를 거시 경제적, 트렌드 분석을 통해서 먼저 추립니다.
이후에 가장 탄력적인 개별 종목을 선정한 뒤에 재무 상태와 공시, 증권사 리포트와 뉴스들, 산업 내 포지션과 잠재 성장력 등을 보고 기술적 분석 이후에 진입하는 편입니다.
이를 큰 분야에서 작은 분야로 좁혀 들어간다 해서 Top-down 방식 분석이라고 합니다.

 

증권사 레포트를 보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으나, 경제 파트를 먼저 훑고 산업별, 기업별 리포트를 보시면 요즘 시장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서 빠르게 캐치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애널리스트들의 매수 혹은 매도 포지션 추천은 항상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 제가 이용하는 사이트는 whynotsellreport.com입니다. 아무래도 추천 리포트를 쓰는 애널리스트의 경우에는 그 기업과 일종의 이해관계를 맺고 있을 가능성도 있고 혹은 애널리스트 개인의 역량에 따라 목표 주가와 현실 주가가 괴리가 클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고 사항으로만 보고 따로 비판적이고 독립적인 의사 결정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사이트는 네이버 금융란에 있는 리서치 탭입니다.

(stock.naver.com/index.html#/research/invest)

 

네이버 증권의 리서치 창

 

 

여기까지 증권사 리포트를 모아서 보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추후에 증권사 레포트를 읽는 법과 다른 정보 취득 방법 (공시와 뉴스)에 대해서도 포스팅하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도움이 되는 정보였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