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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30 간만의 미 증시 반등과 디커플링

by 치즈돈까스재테크 2020.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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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반등 이후 실망 매물 출회

미국의 3분기 GDP 경제 성장률이 33퍼센트 상승했다는 뉴스와 기술주들의 호실적 발표로 미국 증시는 하락세를 멈추고 장중 1퍼센트 가량 상승에 성공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33퍼센트라는 수치를 가만히 보게 되면, 전분기 대비 상승분이고 분기 실적을 1년으로 환산해 내놓은 값이기 때문에 실제로 전년도 대비 GDP는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형 기술주들의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유동성 유입이 줄어들고 장이 끝난 이후 선물 시장에서 추가로 2퍼센트 가량 하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기술적 분석 상으로도 상승 추세에서 벗어나 지지선을 뚫고 내려오려는 시도가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포스트에서도 언급했듯이 아직 대선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고, 원유 재고량도 다시 늘고 있는 모습에 투자심리가 상당히 위축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서구 지역 코로나 확산세

미국과 유럽 등에서 코로나는 아직 확산세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전과 같은 소비 성향을 되찾아 갈 가능성이 높지만, 점포를 통한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경우에는 향후 영업 이익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관과 외인의 위험자산 유동화

미국 증시는 장중에 잠시나마 하락을 멈춘 반면에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2퍼센트 이상 밀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장이 끝난 이후에 추가적 상승여력이 없다고 판단한 외인과 기관에서 위험 자산을 유동화 시킨 것이 이유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국내 수소/전기차량 이슈


LG화학의 배터리부문 물적분할은 잡음이 있었음에도 통과되었습니다. SK와의 배터리 소송 건이 합의 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물적분할 된 배터리 부문 주식은 향후 상승 여력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정부의 한국판 뉴딜과 미래차 투자 계획을 발판으로 규제 완화와 정부지원, 성장성을 고려해 본다면 나쁘지 않은 투자처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아직 전국적으로 수소/전기 차량에 대한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점, 배터리 자체가 가진 한계점 등은 고려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막무가내 식 금융 규제

옵티머스 발 사모펀드 규제에 중소형 자산운용사들이 불똥이 튀었습니다. 업계 상황과 이해관계를 충분히 생각해보고, 최소한의 규제로 공정한 경쟁과 가입 회원들의 이익 추구를 위한 입법 혹은 규제가 필요했으나 부동산 정책을 포함해 주식시장과 금융업계에 대한 때려잡기 식 규제가 이뤄지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어느 때보다도 투자 심리 회복이 필요한 이때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강화 등으로 현실과 괴리감이 있는 정책을 피는 것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나아가 경제 전반에 발목을 잡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추가적 고려사항

11월 MSCI 지수에 SK바이오팜과 SK케미칼, 두산 중공업 등이 편입 될 것으로 거론 되고 있습니다. 지난 사례를 보았을 때 MSCI 지수에 편입 된 종목들은 수급 개선 기대감을 통해 지수 발표 전에도 상승을 했고 실제로 지수 편입 이후에도 얼마간 상승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현재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확실성 기피로 유동성 공급이 5월만큼 원활하게 들어올 것인지는 미지수입니다. 지수 편입을 통한 투자를 한다면 방망이를 조금 짧게 잡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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