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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증시/경제개념정리

돈은 어떻게 모아야 할까?

by 치즈돈까스재테크 2020.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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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은 부자가 되고 싶어 합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부자의 정의는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부자들이 생각하는 '부자 기준'…"최소 70억 원 있어야" (m.mk.co.kr/news/economy/view/2020/10/1104971/)

2020년도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부자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은 70억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이 기준에 부합하는 부자의 수는 34만 명 정도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0.7% 남짓입니다. 이를 바꿔 말하자면 만 명 중에서 상위 7명 안에 들어갈 정도의 자산을 보유하게 된다면 부자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2019년 KB 경영연구소의 자료를 보면, 부자들은 사업 소득과 부동산을 통해서 자산을 증식시킨 경우가 가장 많았고, 미래의 자산 증식 도구로써는 주식이 가장 유망해 보인다는 답변이 주를 이뤘습니다. 

이러한 통계적 수치에서 얻을 수 있는 결과는, 부자들은 과거의 자산 파이프라인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에 부합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0.7 퍼센트라는 낮은 확률은 99.3%와는 다른 생각과 행동을 해야 부자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음을 뜻합니다. 

정말 당연한 얘기지만, 부자가 되고 싶으면 지켜야 할 것이 세 가지 정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로, 남들이 할 수 없거나 하기 힘든 일로 세상에 가치를 더하고 그만큼의 보수를 받는다.

이는 내 자신에 대한 진입장벽을 높이고 마케팅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희소성은 항상 많은 수요를 일으켰고 대체 불가한 가치는 그만큼의 보수를 받게 되어 있습니다. 

둘째, 유출되는 자산의 양을 낮게 고정시키고 유입되는 자산의 증가 폭을 산술적 혹은 기하급수 적으로 늘린다.

들어오는 것이 나가는 것보다 많아야 모인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지만, 생각보다 반대로 행동하는 사람의 수가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보이는 것 또한 경쟁력의 일부이기 때문에 적절한 소비와 때에 따라서 어느 정도의 과시는 필요하겠습니다. 그러나 그 행동들의 이면에는 자산성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내가 이 소비로 나 자신의 가치를 더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 끝에 내리는 결정은 무분별한 소비를 막아 줄 것입니다. 

자산의 증가폭을 기하급수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효율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남들이 그 안에서 나를 위해 일을 해주거나 혹은 집적 사고로 세상에 더 큰 가치를 더해 줄 수 있어 파이 자체를 키울 수 있어야 합니다. 

셋째, 가지고 있는 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되,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에만 노출시킨다.

돈 자체로는 한 단위가 모두 같은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 보이나, 소유자의 용도와 상황에 따라서 적절히 분배하고 리스크를 차별화시키지 않으면 같은 양의 돈을 소유하고 있더라도 그 자산 성과 효율성은 큰 차이를 보입니다. 나의 상황, 사업, 경제 전반 그리고 돌발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그 안에서 지금 가지고 있는 자산을 어떻게 분배해 넣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필수입니다. 

그렇다면 왜 부자가 되어야 하는 걸까요?

이는 사람마다 다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렇습니다. 한계효용 법칙에 따르면, 사람들은 어느 정도 이상의 소득을 벌어들일 때 추가되는 한 단위의 소득에 비해 느끼는 행복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이제 반대로 생각해보겠습니다. 어느 정도 이상의 돈을 벌지 못한다면, 내가 느끼는 고통의 양은 남들과 비교했을 때 한 단위소득만 낮더라도 기하급수적으로 커집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보면 공통점이 한 가지 보입니다. 물론 모든 부자가 다 이런 생각은 아니겠지만, "돈이 많다고 더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돈이 없을 때와 비교한다면 지금의 삶의 질은 비교할 수가 없이 좋아졌다"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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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돈은 왜 중요한 것일까요? 저는 돈 자체보다 이것이 경험을 살 수 있는 매개체여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생명은 유한합니다. 누구나 언젠가는 죽을 것이고 그때와 장소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부자들이 시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말하고, 실제로 시간을 아낄 수 있다면 얼마가 되든 간에 많은 돈을 '투자'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절대 시간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그 제한된 시간 안에서 하는 경험들은 그 무엇보다 소중합니다. 돈이 많지만 하지 않는 것과 돈이 없어서 못하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 이전에 살면서 하고 싶은 경험이 무엇인지, 어떠한 삶을 살고 싶고 어느 정도를 벌고 싶은지에 대해서 먼저 깊게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이후에는 타임라인을 그려 최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0년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자들이 생각하는 종잣돈은 5억 원이고, 그들이 평균적으로 종잣돈을 마련한 시기는 44살 정도라고 합니다.  돈의 시간가치로 보자면 같은 양이라도 먼 미래보다 현재에 가까울수록 더 높은 가치를 갖게 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종잣돈만 모으면 성공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time horizon을 길게 잡고 큰 계획을 먼저 세운 뒤에 월 단위, 혹은 그보다 짧은 단위로 쪼개어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에 드셨다면 관심과 구독 부탁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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